과학과 발견

천문학자들, 토성 남극 주변에서 십각형 대기 파동 발견

천문학자들이 토성 남반구 대기에서 거대한 십각형 파동을 확인했다. 이는 토성의 유명한 북극 육각형이 이 행성의 유일한 다각형 기상 구조가 아님을 보여준다.

새롭게 확인된 십각형은 남위 60도 부근에 위치하며, 강력한 동향 제트기류를 따라 움직인다. 이전 허블 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탐사선 관측에서는 이런 구조가 보이지 않았지만, 허블 영상에 따르면 2023년에는 이미 존재했다. 2025년 영상에서는 형태가 더욱 뚜렷해졌다. 각 변의 길이는 1만 6,700킬로미터를 넘으며, 전체 구조가 토성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800일이 걸린다.

서로 다른 파장에서 관측한 결과 여러 고도와 위도에서 이 형태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눈에 보이는 구름 상층부에만 국한된 무늬가 아니라 여러 층으로 이뤄진 대기 구조임을 시사한다. 40년 넘게 안정적으로 유지된 북극의 육각형과 달리, 십각형의 일부는 불규칙하거나 흐릿해 아직 변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무엇이 이를 만들어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가능한 설명으로는 불안정한 제트기류, 대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교란, 인근 고기압 소용돌이의 영향 등이 있다. 토성 남반구가 여름을 향해 가면서 관측 여건이 좋아지고 햇빛이 늘어나면, 과학자들은 십각형이 강화되는지, 모양이 바뀌는지, 또는 흩어지는지 더 잘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1. ScienceAlertAstronomers Spot an Uncannily Geometric, 10-Sided Structure in Saturn's Atmosphere
  2. Space.comAstronomers discover mysterious 10-sided cloud structure at Saturn's south pole
  3. WRALScientists find a huge 10-sided wave pattern swirling in the clouds over Saturn's south pole
  4. Scientific AmericanScientists discover a mysterious wave shaped like a decagon in Saturn's atmosphere

취재 노트

이 기사의 출처

Science Advances study

ScienceAlert, Space.com,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모두 Science Advances에 새로 발표된 연구를 핵심 출처로 제시한다. ScienceAlert는 산체스라베가가 자사에 발언했다고 명시하며, Space.com 역시 그가 자사에 발언했다고 밝힌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인용문의 출처 경위를 공개하지 않는다.

Science Advances study → Associated Press

WRAL은 기사를 AP통신 보도로 표시하고 AP의 발신지 표기와 보도 기준 안내를 포함하며, 기사는 발견의 근거가 된 Science Advances 연구를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