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성하는 자연
중국 첫 국립공원들,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와 서식지 개선 성과 보고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2021년 지정된 중국 최초의 국립공원 5곳 중 한 곳에서 지정 이후 야생 호랑이와 표범 개체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둥베이후바오 국립공원의 야생 호랑이는 27마리에서 72마리로, 야생 표범은 42마리에서 115마리로 증가했다.
이 성과는 총면적 23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5개 공원에 대한 정부의 종합 평가에 포함됐다. 생태적 편익을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4분의 3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수분 보유와 탄소 흡수, 토양 보호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서식지 사이의 연결을 복원하는 일은 이 사업의 핵심이었다. 자이언트판다 국립공원에서는 복원된 니바산 생태통로를 새끼와 함께 지나는 판다의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 통로는 식생 훼손과 인간의 교란으로 판다 개체군이 오랫동안 분리돼 있던 두 산맥을 잇는다. 서식지 복원을 위해 토종 나무와 대나무를 심는 작업도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도 이 지역의 자연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5개 공원에서 약 5만 명이 생태보호 관리원으로 고용돼 수원지 순찰과 야생동물 활동 기록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임금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