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치유
안구 보존 수술로 대형 흑색종 제거…여성 환자 시력도 개선
타이베이의 외과 의료진이 36세 여성의 오른쪽 눈에서 큰 악성 종양을 제거하면서 안구를 보존하고 시력을 0.3에서 0.8로 개선했다.
이 여성은 시야가 지속적으로 흐리고 시야 일부가 어둡게 보이는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다. 산동 검사, 망막 영상 검사, 초음파 검사에서 가로 22.5mm, 높이 12.5mm의 맥락막 흑색종이 발견됐다. 종양은 안구의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표준적인 방사선 플라크 근접치료를 적용하기에는 너무 컸다.
타이베이 보훈종합병원 의료진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에게 남아 있는 시력을 고려한 뒤 PLSU로 알려진 후부 층판 공막포도막절제술을 시행했다. 5~6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에서 의료진은 안구 바깥쪽으로 접근해 외벽 일부를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망막과 기타 중요한 구조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과 침범된 조직을 제거했다.
가장 최근에 보고된 추적 관찰 시점까지 암은 재발하거나 전이되지 않았다. 맥락막 흑색종은 혈류를 통해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으므로 전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이 질환은 대만에서 드물며, 연간 발생 건수는 20~30건으로 추산된다. 의료진은 암 억제, 수술의 안전성, 유용한 시력을 보존할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환자별로 치료를 맞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