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성취
4년간의 복원으로 피렌체 조토의 성 프란치스코 연작 다시 공개
4년에 걸친 보존 사업으로 피렌체 산타 크로체 대성당 바르디 예배당의 성 프란치스코 그림들이 다시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조토와 그의 공방이 이 중요한 연작을 어떻게 설계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도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처음으로 예배당 벽 전반에 걸쳐 새겨진 선, 밑그림 선, 안료를 묻힌 줄로 만든 흔적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기록했다. 이 디지털 기록은 비례를 정하고 착시를 활용한 그림 속 건축물을 실제 예배당과 맞춰 배치하는 데 사용된 정밀한 틀을 보여준다. 학자들은 이를 통해 인물과 색채를 더하기 전에 장면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세척으로 궁륭에 그려진 프란치스코회 덕목들, 특히 순종과 정결의 알레고리에서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세부 요소도 되살아났다. 기법과 화풍의 차이도 더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돼, 여러 화가가 조토의 지휘 아래 작업했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 이 연작은 프레스코 바탕에 광범위한 건식 채색을 결합해 더 다양한 안료와 효과를 구현했다.
보존 전문가들은 균열이 생긴 벽과 들뜬 회벽, 들떠 벗겨지는 물감층을 안정화하고, 수용성 염류로 인한 손상을 줄였으며, 적합하지 않은 기존 보수 부분을 교체했다. 큰 결손 부위를 재현하려 하지 않고 약 5,000곳의 작은 결손을 처리해 작품의 오랜 역사를 드러내면서도 전체적인 선명도를 높였다. 그 결과 만들어진 과학적 기록은 지속적인 연구를 뒷받침하고 향후 그림의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AdnkronosGiotto, il restauro della Cappella Bardi svela un 'disegno nascosto'
- AvvenireGrandi restauri: Firenze ritrova il Giotto di Santa Croce
- ArtribuneTutte le novità svelate dal restauro della Cappella Bardi dipinta da Giotto nella chiesa di Santa Croce a Firenze
- Giornale dello SpettacoloNel Giotto ritrovato in Santa Croce Francesco ci ricorda di dialogare e non fare guerre | Giornale dello Spettac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