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과 발견
쥐라기 새의 짧은 날개, 지상 생활에 적응했음을 시사
중국 남동부에서 발견된 희귀한 새 화석이 최초의 새들 가운데 일부는 주로 비행하기보다 땅 위에서 살아가도록 적응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했다.
Yuezhuornis yangyuanensis라는 이름이 붙은 이 종은 까마귀 크기로, 약 1억 4,800만~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다. 화석은 2024년 8월 푸젠성에서 발견됐으며, 연구는 10월 14일 네이처에 발표됐다.
핵심 단서는 신체 비율에 있다. 날개는 다리보다 약 3분의 1 짧았다. 연구진은 이 새의 해부학적 구조를 현생 조류 377종과 비교한 결과, 사지 비율이 꿩 같은 지상성 조류와 가장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이 새가 달리기에 적응했으며 비행 능력은 제한적이거나 없었음을 시사한다.
골격에는 확연히 다른 특징들도 함께 나타난다. 새와 비슷한 골반과 함께 긴 뼈 꼬리, 톱니 모양 이빨, 유연한 둘째 발가락의 낫 모양 발톱이 있다. 벨로키랍토르 같은 포식성 공룡의 발톱과 유사한 이 발톱은 먹이를 잡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
쥐라기 새 화석은 드물어, 이번 표본은 화석 기록에 귀중한 자료를 더한다. 연구진은 이 화석이 초기 조류가 오로지 비행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진화한 것이 아니라 이미 다양한 생활 방식에 적응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다만 중요한 의문은 남아 있다. 이 종은 단 하나의 표본으로만 알려져 있으며, 생활 방식과 조류 계통수에서의 위치를 명확히 하려면 추가 발견이 필요하다.
출처
- The IndependentNewly-discovered fossil of 'Frankenstein' bird leaves scientists stunned
- New ScientistFlightless ancient bird complicates our picture of wing evolution | New Scientist
- China DailyEarliest flightless bird discovered in Fujian
- natureasia.comPalaeontology: Flightless Jurassic bird reveals early diversity (Nature)
- 中国科学院网站Not All Early Birds Evolved Toward Better Flight, Jurassic Fossil Sugg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