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발견

실로시빈, 생쥐에서 항암화학요법 관련 신경 손상 예방

항암화학요법 전에 실로시빈을 두 차례 투여하자 생쥐에서 말초신경병증의 주요 징후가 발생하지 않았다. 말초신경병증은 통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오래 지속되는 암 치료의 합병증이다. 시스플라틴을 사용한 실험에서 실로시빈을 투여한 동물은 정상적인 감각과 피부의 신경 말단을 유지한 반면, 투여하지 않은 생쥐에는 통증 과민과 감각 소실이 나타났다. 보호 효과는 항암화학요법을 최대 6주기 시행하는 동안 지속됐으며, 실로시빈은 종양을 줄이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 연구는 예상치 못한 작용 기전을 제시한다. 실로시빈은 감각신경의 세로토닌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구조인 미토콘드리아가 신경섬유를 따라 계속 이동하도록 도왔다. 항암화학요법은 이 수송을 방해해 멀리 떨어진 신경 말단의 에너지를 부족하게 만들고 퇴행에 취약하게 할 수 있다. 인간의 감각신경세포와 수술로 제거한 말초신경을 이용한 연구도 같은 설명을 뒷받침했다. 동일한 수용체에 작용하는 비환각성 화합물도 생쥐를 보호했지만, 연구진은 실로시빈의 환각 효과가 추가로 기여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아직 전임상 단계다. 실로시빈이 사람의 신경병증을 안전하게 예방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지는 않으며, 시스플라틴에서 관찰된 보호 효과가 모든 항암제에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 암 환자에게 이 접근법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준비되고 있다. 그때까지 연구진은 실로시빈이 항암제와 위험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가 치료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출처

  1. NatureMagic-mushroom compound blocks a severe side effect of chemotherapy, in mice
  2. livescience.comPsilocybin may protect against a common, debilitating side effect of chemotherapy, early study finds
  3. Scientific American'Unparalleled' study finds psilocybin protects against nerve damage from chemotherapy
  4. New ScientistPsilocybin could prevent common and debilitating chemotherapy side effect | New Scientist

취재 노트

이 기사의 출처

Science research article, “Psilocybin prevents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via mitochondrial trafficking preservation” (DOI: 10.1126/science.aec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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