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성하는 자연

영국서 희귀 몬태규개구리매 2년 연속 번식 성공…새끼 6마리 둥지 떠나

잉글랜드 농경지의 보호된 둥지 두 곳에서 어린 몬태규개구리매 6마리가 날아올랐다. 영국에서 가장 희귀한 맹금류가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한 것이다. 보전 활동가들에게 AU로 알려진 가락지를 단 수컷 한 마리가 암컷 두 마리와 번식했으며, 둥지마다 새끼 3마리에게 먹이를 주는 일을 도왔다.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이곳에서는 2025년에도 새끼 4마리를 길러내, 2020~2024년 영국에서 번식 성공 사례가 없던 기간을 끝냈다.

성과는 작지만, 2021년 영국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조류의 적색목록에 오른 이 종에는 의미가 크다. 몬태규개구리매는 유럽의 번식지와 아프리카의 월동지를 오가며, 영국에 도착하는 소수의 개체는 작물 사이 지면에 둥지를 트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알과 새끼는 포식자, 외부 간섭, 농기계에 취약하며, 특히 가뭄으로 수확 시기가 앞당겨질 때 위험이 커진다.

농민들과 왕립조류보호협회(RSPB) 보전 활동가들은 올해 둥지를 관찰하고 울타리를 설치해 지상 포식자의 접근을 막았다. 위치를 비공개로 유지하는 조치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경작 중인 농장에서 외부 간섭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7월에는 새끼 6마리 모두에 가락지를 달았으며, 어린 암컷 두 마리에는 경량 위성 추적기를 부착했다. 영국에서 어린 몬태규개구리매에 위성 추적기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여정은 이동 경로와 생존 여부, 귀환 가능 시기를 밝혀 향후 보호 활동의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1. The TelegraphBritain's rarest bird's new nest kept secret to stop twitchers
  2. BBCUK's rarest bird of prey rears new chicks in secret location
  3. CNN InternationalThis rare polyamorous bird of prey's location has been kept a mystery. Here's why

취재 노트

이 기사의 출처

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 (RSPB)

텔레그래프, BBC, CNN 인터내셔널은 각각 번식 결과의 출처로 RSPB를 명시하거나 협회 관계자를 인용한다. BBC는 둥지에 독점적으로 접근해 취재했다고 보도하며, CNN은 RSPB 대변인이 CNN에 직접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힌다.

British Trust for Ornithology (BTO)

CNN 인터내셔널은 1950년대 약 30쌍의 번식쌍에서 이후 감소와 회복에 이르는 역사적 개체군 변화의 출처를 영국조류학협회(BTO)로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