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치유
대만, 고령 요양시설 입소자 위한 공공 접종 사업에 강화형 독감 백신 도입
대만이 처음으로 공공 재원으로 지원하는 접종 사업에 강화형 독감 백신을 도입했다. 20만 회분을 장기요양시설과 요양원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에게 우선 배정한다. 백신은 연례 독감·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의 1단계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강화형 백신은 노화에 따라 약해질 수 있는 면역 반응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표준 용량보다 항원을 4배 많이 포함하거나, 면역 자극을 돕는 성분인 면역증강제를 사용한다. 대만 보건 당국이 인용한 임상시험 결과와 국제 권고에 따르면, 이 백신들은 더 강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표준 백신보다 중증 독감에 대한 보호 효과가 25~30% 더 높다.
이번 접종은 대만에서 중증 독감 부담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절기에 기록된 중증 사례 1,224건 중 64.6%가 65세 이상이었으며, 82.8%는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었다. 10명 중 거의 7명은 해당 절기의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다.
대만 보건 당국은 이번 구매가 공공 예방접종 사업으로는 아시아 최초라고 설명한다. 전체 1단계 접종 대상에는 요양시설 밖에 거주하는 고령자와 기타 고위험군도 포함되며, 이들은 한 번 방문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