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과 치유
두 차례 수술로 다리 16cm 늘린 청소년, 정상적으로 걷고 달린다
대만 자이의 15세 소년이 두 차례에 걸친 단계적 수술로 약 16cm의 다리 길이 차이를 교정한 뒤 정상적으로 걷고 달릴 수 있게 됐다. 자이 기독병원에서 진행된 치료로 소년은 자신의 다리를 보존했다. 의료진은 이 치료가 없었다면 절단과 의족이 필요해질 수도 있었을 만큼 심각한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소년은 경골의 발육 부전과 성장판의 조기 폐쇄를 겪었다. 성장하면서 두 다리의 길이 차이가 벌어져 절뚝거리게 됐고, 서 있거나 운동을 하거나 또래 친구들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4년 전 의료진은 원형 외고정 장치를 이용해 치료를 시작했다. 뼈를 절골한 뒤 하루 1mm 미만씩 장치를 조절해 새로운 뼈와 주변 혈관, 근육, 신경, 연부조직이 자랄 공간을 만들었다.
첫 번째 시술로 다리 길이가 약 8cm 늘어났다. 청소년기 급성장 과정에서 길이 차이가 다시 생겨 올해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며, 총 교정 길이는 약 16cm가 됐다.
치료 과정에서는 매일 상처를 관리하고 수개월간 장치를 착용하며 지속적으로 재활해야 했다. 의료진은 과도한 조절이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연장 범위를 생리적으로 안전한 한계 안에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가 계속 절뚝거리거나, 신발이 불균형하게 닳거나, 골반이 기울어지거나,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다를 경우 조기에 정형외과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