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성취
키미 안토넬리, 포뮬러 1 최연소 세계 챔피언 등극
키미 안토넬리가 20세 68일의 나이로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오르며 2026년 타이틀을 확정해 포뮬러 1 역사상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 됐다. 메르세데스 소속인 그는 데뷔 두 번째 시즌에 네 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안토넬리는 이번 시즌 9승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이 더는 뒤집을 수 없는 격차를 만들었다. 멕시코 경기를 마친 시점의 점수 차는 119점이었다. 이로써 2010년 첫 타이틀 획득 당시 23세 134일이었던 제바스티안 페텔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틀 확정까지는 침착함이 필요했다. 발테리 보타스가 연루된 충돌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재개 후 안토넬리는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 그는 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순위를 지켜 우승자 막스 페르스타펜과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토넬리는 팀 무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팀에 감사를 전한 뒤 부모와 누이를 끌어안았다. 그는 그 주말 평소보다 긴장했다고 인정하며,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팀에 공을 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1953년 알베르토 아스카리 이후 이탈리아 최초의 포뮬러 1 챔피언이 됐다. 메르세데스도 2020년 해밀턴 이후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