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성취
영국 재배자, 약 1.3톤짜리 세계 기록 호박 키워
영국의 재배자 이언 페이턴이 무게 1,295.8킬로그램(2,856.8파운드)의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을 키웠다. The Jungle Book에 등장하는 흑표범의 이름을 따 바기라로 명명된 이 호박은 10월 3일 잉글랜드 버크셔에서 열린 Wargrave Nursery Giant Pumpkin Weigh-off에서 Guinness World Records 판정관의 감독 아래 공식 계량됐다.
햄프셔에서 종묘장을 운영하는 65세 페이턴은 쌍둥이 형제 스튜어트와 함께 50년 넘게 호박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종전 세계 기록을 함께 세웠다. 이번에는 이언이 처음으로 단독 출전해 공동으로 이뤘던 성과를 넘어섰다.
이 성과에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페이턴은 두 달 동안 하루 최대 6시간씩 호박밭을 돌봤다. 가장 더웠던 시기에는 온실 내부 온도가 40°C까지 올라갔고, 호박에 하루 최대 590리터의 물을 공급했다. 그는 온실 재배를 하면 일찍 재배를 시작하고 호박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만큼 충분히 긴 생육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기라는 현재 사우샘프턴 인근 Sunnyfields Farm에서 10월 말까지 전시되며, 이후에는 소의 먹이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페이턴은 이미 3,000파운드짜리 호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