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체와 친절
호주 퀸즐랜드서 기자와 행인이 가라앉는 차량 운전자 구조
호주 퀸즐랜드에서 가라앉는 차량에 갇힌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 방송 기자와 행인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윌 머리는 브리즈번 북쪽 모레이필드에서 호주 공영방송 ABC 취재를 하던 중, 차량 한 대가 뷰캐넌 로드의 깊은 침수 구간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봤다. 차량은 멈춰 선 뒤 하류로 떠내려가기 시작했고 이내 가라앉기 시작했다.
머리는 긴급 구조기관에 신고했다. 운전자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는 촬영기자 리즈 피커링에게 휴대전화를 건네고 차를 향해 헤엄쳐 갔다. 가족과 외출 중이던 대니얼 헤이니도 돕기 위해 헤엄쳐 다가갔다.
두 사람은 처음 열려고 시도한 문을 열지 못했다. 머리가 결국 뒷좌석 문을 여는 데 성공하면서 운전자가 열린 문까지 다가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운전자를 얕은 물로 끌어냈다.
머리는 세 사람 모두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서로를 끌어안았다고 말했다. 긴급 구조대는 구조가 끝난 지 약 10분 뒤 도착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번 일은 침수 구간의 수심을 가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보여줬다. 머리는 침수 상황이 특별히 심각해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차가 완전히 잠겼다고 말했다. 그는 침수 구간으로 운전해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으며, 퀸즐랜드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된 곳에서 수영하지 말라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