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성하는 자연
뉴사우스웨일스주, 코알라 보호 위한 대규모 국립공원 조성 승인
뉴사우스웨일스주가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 조성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10년 넘게 이어진 캠페인 끝에 자생림을 보호할 길이 열렸다.
공원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미드노스코스트의 켐프시와 그래프턴 사이에 47만 5,000헥타르가 넘는 규모로 들어선다. 기존 국립공원에 주유림과 기타 공유지를 통합해, 과거 벌목에 이용되던 지역을 보전 구역으로 전환한다. WWF-Australia는 이 숲에 코알라 약 1만 2,000마리와 큰주머니하늘다람쥐 약 3만 6,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주정부는 공원이 100종이 넘는 동식물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적인 단계는 지정된 숲에서 상업적 벌목을 중단하는 대가로 주정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이었다. 공원 예정지의 벌목은 이미 2025년에 잠정 중단됐다.
이번 결정은 자연보호 활동가들과 호주 원주민, 지역사회가 수년간 벌여온 노력의 결실이다. 활동가 애슐리 러브는 이를 중대한 진전으로 환영하면서도 보호구역 사이에 여전히 단절된 곳이 있고 주변 일부 숲은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 변화는 목재 산업 노동자와 기업에도 부담을 안긴다. 정부는 전환 지원책을 제시했으며, 영향을 받는 주 산림 부문 직원들을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의 적합한 직무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